[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18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고객사의 생산량 회복으로 램프 부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8,448억원, 영업이익은 410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를 48.6%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호조의 주요인은 LED 헤드램프 침투율 확대 등에 따른 혼합 평균 판매가(ASP)가 상승했다”며 “양대 고객사 HMG, GM의 미국지역 생산량 회복 등도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경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손실폭을 상당 부분 축소했다”며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아이템 믹스 향상을 꾸준히 달성해왔기에 가격 상승 효과가 본격화될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익 성장 스토리, 아이템 매력도, HMG 내 입지 등을 고려 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지속적인 실적 회복이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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