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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입주민 10명 중 8명 "주거 만족도 높고 비용 부담 줄어"

LH, 공공임대 입주민 1만 가구 대상 거주 실태조사 실시

청년세대 75% "더 나은 집 마련 위한 주거사다리 인식"

LH 과천 통합공공임대주택 조감도 /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 가구에 대한 거주 실태조사 결과, 입주민 10명 중 8명이 공공임대주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입주민 인식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LH가 공급한 영구, 국민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156 가구이며, 조사 기간은 2021년 10월 28일~12월 15일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 입주민의 78.8%는 공공임대주택 정책 및 제도에 대해 만족했다. 입주민 60.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전반적인 행복감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거주 안정성’ 측면에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았다. 입주민의 8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이사 걱정 없고 오래 살 수 있는 안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70.5%는 ‘국가나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건설임대주택 구조, 면적 등 주택 성능 및 상태에 대해서도 입주민의 78.2%가 만족했다. 입주민의 86.6%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집을 민간시장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공공임대주택이 주거·사회안정망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거비와 관련해 입주민의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줄었으며, 주거비 지출이 감소한 것이 경제적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아동이 있는 가구의 53.5%가 단지 내 어린이집, 방과 후 돌봄 지원 사업을 통해 자녀 양육환경이 편리해졌다고 응답했다.

청년 세대(만19세~34세)의 74.9%는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입주민 과반수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을 ‘더 나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했다.

이사를 계획 중인 가구는 조사 대상의 14.7%를 차지했는데, 이 중 41.2%가 이사하는 이유로 ‘소득 증가 등 경제적 상황 개선’을 꼽았다. 국민임대·행복주택 입주민의 36.3%와 35.9%가 내집 마련을 위해 이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미윤 LH정책지원TF단장은 “이번 연구는 임대 주택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입주민은 임대주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LH는 그동안 건설·매입·전세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를 총 132만 2000가구 공급·운영해 왔다. 지난 1월에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원하면 누구나 최대 30년 거주 가능한 통합공공임대를 최초 공급한 바 있다. 앞으로 중형평형(전용면적 84㎡) 등 다양한 평형을 도입해 국민이 원하는 공공임대를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김현준 LH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사회적 가치와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주택품질 혁신에 최선을 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주거상향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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