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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글로벌 네트워크 적극 활용…한미·한일 재계회의 속도 낼 것"

[서경이 만난 사람 -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경제단체 교류 팔 걷는 권 부회장

日 게이단렌과 3년만에 오프라인 재개

美 상공회의소와도 경제협력 논의 추진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전경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미 관계, 한일 관계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간 주도 정책을 펴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맞춰 해외 경제단체와의 교류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한미재계회의와 한일재계회의 모두 올해 오프라인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국내 재계 단체 중 전경련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가장 많다”면서 “세계 30여 개국 경제계와 교류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일본 기업인 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과 ‘한일재계회의’를 3년 만에 재개한다. 한일재계회의는 통상 매년 9~11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이르면 7월 개최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1982년 양국 경제계의 상호 이해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한일재계회의를 만들었으며 이듬해인 1983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해왔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 회의는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일 관계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계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경련은 올가을에는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하는 민간 차원의 최고 경제 협력 논의 기구다. 1988년 창립총회 개최 이후 2018년까지 총 30차례의 본회의와 22차례의 중간회의가 열리며 양국 간 경제 관계 강화에 기여했다.

전경련은 회의 때마다 양국 대사, 산업·외교·통상·금융 부문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민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공동 협력 과제도 추진해왔다. 한미재계회의는 위원제로 운영되며 양국의 기업, 법률회사, 전직 고위 관료 및 분야별 전문가 등이 활동하고 있다. 2020년 제32차, 2021년 제33차 회의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서울과 워싱턴DC를 화상 연결한 하이브리드 회의로 열렸다. 올해는 서울에서 가을에 개최될 예정이나 정부 순방 등과 연계해 미국 개최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전경련이 해외 교류를 본격화하면서 재계 단체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6단체장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데 이어 이달 10일 취임 만찬에도 초대를 받았다. 허 회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을 기념해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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