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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 Live] "NASA는 대통령 직속 기구"… 한국은?

최상혁 NASA 수석연구원 라운드테이블

항공우주청 과기부 산하·대통령 직속 여부 논란에

"나사는 대통령 직속 조직" 일침 가해

나사, 전폭적 지원 바탕 '뉴스페이스' 첨병

"스페이스X 인력 85%가 나사 출신"



15일 서울 광진구 그래드&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2' 라운드테이블에서 최상혁 미국항공우주국(NASA) 랭글리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항공우주청의 소속을 어떻게 결정할 지는 한국의 선택이지만, 나사의 경우 대통령 직속 조직입니다.”

15일 서울 광장동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2’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최상혁 미국항공우주국(NASA) 랭글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항공우주청을 대통령 혹은 총리 직속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서울포럼은 ‘대한민국 신성장전략:담대한 도전-우주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연사들의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

현재 국내에는 우주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없다. 이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 4월 말 새 정부 인수위원회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전담기구인 가칭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통령 혹은 총리 직속 조직으로 설립될 것이라는 당초의 기대와 달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같이 ‘과학기술 홀대론’이 다시 대두되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석학 또한 대통령 직속의 항공우주청 존재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최 수석연구원은 1980년부터 나사에서 우주·항공기술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시설이자 가장 오래된 연구소인 랭글리에서 40년 넘게 일했다. 200편이 넘는 논문과 보고서를 발표하고 43건의 특허를 보유한 공로로 2020년 한국인 최초로 나사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 수석연구원은 나사의 예산이 올해 260억 달러까지 늘었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4년동안 책정됐던 220억 달러보다 약 40억 달러 증액된 수치다. 나사는 이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뉴스페이스의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 뉴스페이스란 정부가 주도하는 기존의 ‘올드 스페이스’와 달리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을 뜻한다.

최 수석연구원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민간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우주선 개발해 인간을 달, 화성에 정착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나사가 이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스페이스 X 인력 85%가 나사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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