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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꼬임에 넘어가"…김부선, 이재명 소송 취하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았다면서 이 의원을 상대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배우 김부선씨가 소 취하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처음부터 민사소송을 반대했고, 강용석변호사는 이런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날 설득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씨는 "난 꼬임에 넘어갔다"며 "적과의 동침이었다"고도 적었다.

김씨는 또한 "곰곰이 기억해보니 강 변호사는 나를, 나는 강 변호사를 이용하려한 정치적인 사심만 가득했던거 같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김씨는 "나는 오래전 이재명을 만났고, 좋아했고, 잊었다"며 "오래전이다. 지난일이다. 그리고 벌써 페이지 넘겼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씨는 "그래서 내일 민사소송을 취하 해주겠다"며 "그는 패자 이므로"라고 썼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8년 9월 이 의원이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면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재판은 변호인인 강 변호사의 옥살이 등으로 지난달 23일 5차 변론이 열렸다. 다음 변론기일(6차)은 오는 9월 1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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