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에 출입이 통제된 대천해수욕장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군인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보령 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8시 12분께 수색 중이던 경비함정이 군인 A씨의 실종 지점에서 3㎞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던 A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 17분께 군 복무 중인 친구 B씨와 함께 대천해수욕장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해수욕장은 입욕 시간이 지난데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함께 실종됐던 친구 B씨는 당시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시간 30분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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