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물리올림피아드 2위 쾌거…전원 금메달 1위는

서울과학고 학생 5명이 금·은메달

76개국 366명 학생들 실력 경쟁

중국이 1위…루마니아는 한국과 공동 2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국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 대표단 학생.(왼쪽부터)이지후, 조영인, 정정훈, 이승현, 송경민.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린 제52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학생 5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76개국 366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이승현(서울과학고 2학년), 이지후(서울과학고 2학년), 정정훈(서울과학고 3학년), 조영인(서울과학고 2학년) 학생이 금메달, 송경민(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이 은메달을 받았다.



중국이 금메달 5개로 국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루마니아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받아 우리나라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론 3문제(30점)와 실험 2문제(20점) 총 5문제가 출제됐다. 이론·실험 시험이 각각 5시간씩 진행됐고 50점 만점으로 채점됐다. 비대면대회 특성상 시뮬레이션 수행·분석 방식으로 시행됐다.

올해 이론 시험은 자기력,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스케일링 법칙 분야에서 출제됐다. 실험 시험은 외계행성에서의 낙하실험, 원통형 다이오드의 물리량 변화 과정 중 전류 관측 분야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