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는 총파업에 예고된 28일 새벽 극적으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임금 4.5% 인상에 합의했다.
7월 말 현재 울산에는 7개 시내버스업체 소속 버스 770대가 등록돼 있다. 7개 업체 중 6개가 한국노총 산하 노조에 가입한 상황이다.
노사 양측은 올해 협상에서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 이에 노조는 이달 초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고, 20일에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가결시켰다.
노조는 28일부터 버스 운행을 멈추기로 했다.
노사는 파업을 앞두고 새벽에서야 임금 협상에 합의, 버스는 차질 없이 정상 운행하게 됐다.
울산에서는 지난 2019년 5월 15일 임단협 교섭 결렬 영향으로 당시 5개 시내버스업체 노조가 파업에 돌입, 당일 오전 5시부터 정오께까지 6∼7시간 동안 버스 운행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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