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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되찾은 서울…내일부터 최대 80㎜ 비 쏟아진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맑게 개고 있다. 전날 내린 비로 한강은 흙탕물로 변해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은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10일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1일에는 이 비구름대가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오면서 서울 등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충청권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특보 지역에는 1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충북 제천(백운)은 216㎜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고, 영춘(단양)173㎜, 대전(장동)에도 154㎜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충청과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부에 100~200㎜의 비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전북 남부에도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전과 세종을 포함해 충남 대부분 지역과 충북·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물폭탄이 쏟아졌던 서울 등 수도권은 이날 구름이 걷혀 하늘 일부가 보이는 등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밤부터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서울의 경우 11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예상 강수량은 20㎜~80㎜으로, 비구름대가 머무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 이미 500㎜가 넘는 비가 내린 상황이어서 추가 비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서울 동작구(기상청)는 52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고, 경기 양평(용문산)은 532.5㎜, 경기 광주는 524.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TV·라디오·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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