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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찾는 K건설] 현대건설, SMR부터 UAM까지 신사업 확장에 박차

“글로벌 1위 원전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되자”

美웨스팅하우스·홀텍과 손잡고 SMR 기술 고도화

탄소중립 CCUS 기술·차세대 교통체계 UAM도

핵심 신사업으로 점찍고 역량 강화에 팔 걷어

현대건설이 미국 홀텍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SMR160 모델 조감도/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꾀하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이 방점을 찍은 신사업은 소형모듈원전(SMR)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도심항공교통(UAM)으로 다년간 쌓아온 해외 공사 수행 경험과 탄탄한 재무 구조,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앞세워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차세대 원전 사업으로 손꼽히는 SMR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SMR을 비롯한 원전 사업에 대한 현대건설의 뜨거운 관심은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올 5월 기념행사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1위 ‘원전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자”며 원전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대형 원전 34기 가운데 22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실력자인 만큼 SMR과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처리 등 원전 분야 전후방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SMR 분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미국 웨스팅하우스·홀텍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제휴를 맺었다. 업계에서는 이들과의 협력은 해외 사업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자력 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차세대 SMR 개발과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에 나선 상태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수소의 생산과 저장·운송 등 수소 분야 전 주기에 걸친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분야 국책과제를 주관하는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돼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이산화탄소 포집·액화·활용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세계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한 정부와도 발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미래 도시 변화를 선도하는 건설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UAM 사업에도 공들이고 있다.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 체계로 주목받고 있는 UAM은 현대건설이 구축하고자 하는 미래 첨단도시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다. 현대건설은 4월 현대자동차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UAM 착륙 시설인 버티포트를 구현하기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하고 있는 UAM 상용화 시기에 맞춰 서울 도심에 버티포트를 선보이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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