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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마 라온비트, 역시 중장거리 강자

제11회 서울경제신문배 경마 우승

이변 없이 '와이어 투 와이어' 질주

최범현 기수가 기승한 라온비트(오른쪽)가 경주 내내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마사회




최범현 기수가 기승한 라온비트가 경주 내내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마사회


최범현 기수가 기승한 라온비트가 경주 내내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마사회


이변은 없었다. 중장거리 강자 ‘라온비트’가 제11회 서울경제신문배(1600m·연령오픈·혼합 3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온비트(국내산·4세·거세·레이팅 65)는 21일 과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로 열린 이번 레이스에서 1번 게이트를 박차고 나선 뒤 출발부터 줄곧 선두 그룹을 유지하다 4마신(약 10.8m) 차이로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 기록은 1분 41초 6.

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라온비트는 주로 1800m에서 활약하던 경주마다. 이날이 첫 1600m 출전이었으며 예상대로 적수가 없었다.



최근 경주에서 계속 호흡을 맞춰온 최범현 기수를 태운 라온비트는 출발대의 문이 열릴 때 잠깐 중심이 흔들리는 듯했으나 바로 정주행을 시작했다. 매 코너에서 선두를 내주지 않고 질주한 끝에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거뒀다. 마이티웰(미국·4세·수·R53), 퀵실버키튼(미국·4세·거세·R52), 문학문(미국·4세·수·R64) 등과 견고한 선두 그룹을 형성하던 라온비트는 종반 200m를 앞두고 차이를 벌리며 확실한 능력을 과시했다.

2위를 차지한 마이티웰은 세계 정상급 씨수말로 평가 받았던 스톰캣의 손자마다. 우승은 놓쳤지만 아직 경주 경험이 7전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범현 기수는 “부담중량이 58㎏이라 조금은 걱정도 됐지만, 게이트가 1번이고 중장거리에 장점이 있는 경주마인 만큼 내심 우승을 기대했다”고 소감을 밝히고 “오늘 2등급으로 승급을 했는데 선행과 추입이 자유로운 라온비트는 앞으로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주에는 총 10마리의 출전마 중 국산마는 라온비트를 비롯한 3마리였지만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국산마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라온비트는 최근 국내 리딩사이어(씨수말 순위)에서 3위에 오른 머스킷맨의 자마로 우수 혈통을 자랑한다. 머스킷맨은 챌린지팜 목장의 씨수말 올드패션드, 카우보이칼과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이번 서울경제신문배 경주에는 2만 5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총 매출은 약 40억 원이었고 배당률은 단승식 2.7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1.7배와 19.5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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