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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장외주식 209억원 보유 [尹정부 첫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눈길 끄는 이색자산]

백경란 청장 등 브라질국채 보유

韓총리는 골프 회원권 등 2.1억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소속 고위공직자들이 비상장주식을 대거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종 회원권과 브라질국채 등 이색 자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184명의 재산 등록 사항을 보면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다수 고위공직자는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중앙상선 주식회사의 비상장주식 21만 687주(약 209억 2353만 원)를 포함한 재산 292억 449만 원가량을 신고했다. 8월 공개대상 중 최상위권이다. 인사혁신처 내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현재 김 부위원장의 비상장주식 보유와 관련해 직무관련성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인실 특허청장도 법무법인 을지의 비상장주식 6684주(약 14억 5834만 원)를 갖고 있어 직무관련성을 심사 받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017년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에서 퇴임할 당시(약 24억 8856만 원)와 비교해 현재 재산이 약 45억 2562만 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오페스글로벌 비상장주식 198만주(약 9억 8604만 원) 매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이 씨아이파트너스와 아이큐브온 등의 비상장주식을 장녀와 함께 보유, 약 12억 6026만 원을 신고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플레이투큐어의 비상장주식 1만 주(약 523만 원)를 보유해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브라질국채를 신고한 고위공직자도 많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7348만 원의 브라질국채를 신고했으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브라질국채 27만 4000주(약 6525만 원)를 신고했다. 이 차관은 4만 6000주(약 1110만 원)를 보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골프와 헬스·콘도미니엄 등 각종 회원권(약 2억 1550만 원)을 신고했고 김 부위원장은 2억 2000만 원 상당의 골프 회원권을 신고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배우자 명의의 골프 회원권(약 1억 8000만 원)과 콘도미니엄 회원권(약 6450만 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배우자 명의의 콘도미니엄 회원권(약 1억 3500만 원)을 신고했다. 보석류를 가진 고위공직자도 있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500만 원의 다이아몬드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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