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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써보니-델 XPS 13 플러스] 터치패드 숨겨놓은 매끈한 디자인…높은 가격은 부담


PC 명가 델(Dell)의 최상위 노트북 XPS 13 플러스(XPS 9320)는 미려한 디자인과 편안한 키보드 타건감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알루미늄 CNC 가공으로 마감한 외관은 물론, 빈틈없는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숨긴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성능도 인상적이다.

델 XPS 13 플러스는 터치패드를 숨기고 키보드 빈 공간을 없앤 디자인이 인상적인 노트북이다. 윤민혁 기자




XPS 13 플러스는 델이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제품이다. XPS는 델 노트북 최상위 라인으로 국내서도 인기가 높다. 최근 수년간 XPS 13 시리즈는 옛 디자인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올해 XPS 13 플러스를 내놓으면서는 외관에 큰 변화를 줬다. 우선 터치패드가 사라진 점이 눈에 들어온다. 손목을 올려놓는 팜레스트는 중앙 터치패드를 찾아볼 수 없이 매끈하게 이어져 있다. 팜레스트 아래 ‘심리스 글래스 터치패드’를 숨겨놓은 덕이다.

키보드는 키 캡 사이 빈 공간을 없애 버튼 크기를 늘렸다. 심미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깊이와 넓이를 확보해 타건감 또한 개선할 수 있다. 또 숫자키 상단의 기능키를 애플 맥북 프로와 유사한 터치버튼으로 만들어, F1~12 키와 미디어 키를 전환할 수 있다.

델 XPS 13 플러스의 하단. 키보드 배열과 터치버튼으로 이뤄진 펑션키가 인상적이다. 윤민혁 기자




디스플레이는 인피니티엣지를 적용한 얇은 베젤과 500니트의 밝은 화면이 인상적이다. 빛반사방지 코딩으로 야외에서도 사용이 용이했다. 화면은 선택에 따라 최대 4K 해상도의 터치 가능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음향도 훌륭했다. 키보드와 기기 하단에 4개 스피커를 탑재해 별도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다. 또 최신 노트북 트렌드에 맞춰 단자는 USB 타입C로 통일해 PD충전기만 있다면 별도 충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체험한 제품은 12코어 i7-1260P를 탑재했다. 인텔 12세대의 발전한 성능을 기반으로 게임을 구동하는데도 무리가 없었다. 다만 i7 모델은 연산성능을 끌어올릴 시 배터리 소모와 발열을 13.3인치의 체구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배터리는 익스프레스차지 2.0을 통해 40분이면 최대 80% 충전이 가능한 점으로 보완할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시 기기 하단부가 지나치게 뜨거워지기도 했다. 델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55% 높은 방열효과를 구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칩셋 자체의 발열량이 많아 알루미늄 외장을 통해 열을 빠르게 배출해내도 기기 전체 온도 상승은 피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델 XPS 13 플러스의 스크린.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패널도 선택 가능하다. 윤민혁 기자


높은 가격 또한 XPS 13 플러스를 선뜻 구매하기 어렵게 만든다. 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i5-1240P, 16GB D램, 512GB SSD, FHD 모델을 239만 원에 판매 중이다. 별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음을 감안할 때 사무용 노트북으로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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