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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통령특사로 유럽行…5대그룹 총수들 해외 총출동

李, 텍사스공장 등 美 출장 가능성

최태원은 日총리 만나 엑스포 홍보





글로벌 복합 위기로 공급망 불안,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달 앞다퉈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선다. 이들은 세계 시장에서 국가 경제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일 정관계에 따르면 이재용(사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말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에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부당 합병 혐의 재판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분식회계 의혹 재판 일정이 잡히지 않은 만큼 3~14일 12일간 해외 출장을 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5일 총리로 취임한 뒤 면담을 갖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을 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기업 대표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있을 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이달 출장 지역이 유럽에만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유럽 지역은 6월 이미 한 차례 둘러본 만큼 활동 반경을 미주 지역까지 넓혀 임직원 격려, 대형 인수합병(M&A),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착공식 등을 두루 챙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달 해외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 총수는 이 부회장뿐만이 아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엑스포 유치 공동위원장을 겸하는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조만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 지역도 방문한다.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이미 미국으로 날아가 우리 기업의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배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도 곧 폴란드로 떠나 배터리 사업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장남 신유열(일본명 시게미쓰 사토시) 롯데케미칼(011170) 일본지사 상무와 함께 베트남에서 현지 사업을 돌아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가 유엔총회 기간 미국에서 롯데 브랜드를 알리는 행사까지 지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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