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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 아닙니다"…헌 청바지·폐현수막의 대변신

현대百 '리사이클링 굿즈' 선봬

가방·와인 케이스 등 16종 론칭

"이산화탄소 14톤 감축한 효과"

현대백화점이 폐현수막과 청바지, 자투리 가죽 등을 재가공해 만든 업사이클링 굿즈/사진제공=현대백화점




버려질 운명이던 청바지와 폐 현수막이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과 생활용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폐기 자원에 새 숨결을 불어넣은 주체는 백화점과 협력사, 그리고 고객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에서 6~25일 업사이클링 제품 총 16종을 선보이는 ‘현대백화점 업사이클링 굿즈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 ‘자원 순환의 날’을 맞아 버려지는 현수막과 청바지, 자투리 가죽을 가공해 만든 가방, 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굿즈’를 대거 선보이는 행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0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점포 외벽에 내걸었던 대형 현수막 30여 장(약 1톤)으로 제작한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폐현수막 뿐만 아니라 고객이 기부한 청바지, 원단 가공 협력사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가죽도 재활용 소재로 사용했다. 당초 선착순 1000명 한정이었던 청바지 기부는 신청 첫날 마감될 만큼 호응이 커 500명으로부터 추가 접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에는 폐현수막 18장(약 540㎏), 중고 청바지 4000벌(약 1200㎏), 자투리 가죽 482㎡(약 147㎏)가 활용됐다. 이들은 고온 세척?건조?코팅?압축 등 재활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여러 공정을 거쳐 크로스 백, 텀블러 백 등 가방, 파우치, 지갑, 티슈케이스, 와인케이스, 테이블 매트, 마우스 패드 등으로 재탄생했다. 각 품목의 판매 가격은 1만~4만 5000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는 폐현수막이나 버려지는 청바지 및 가죽을 소각하거나 매립했지만,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하면서 약 1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었다”며 “이는 소나무 약 2000그루가 1년 동안 정화하는 공기량과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폐기 자원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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