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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위 오른 이정은, 화끈한 가을질주 예고

◆LPGA 크로거퀸시티 최종

6개월 만에 톱10…시즌 최고성적

"좋은 샷·퍼트 많아 남은 대회 기대"

우승자는 유잉…김아림은 공동 5위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이정은. AP연합뉴스




‘핫식스’ 이정은(26)이 모처럼 상위권에 입상하며 화끈한 가을 활약을 예고했다.

이정은은 1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파72)에서 막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이정은이 기록한 최고 순위다. 2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공동 9위, 3월 HSBC 위민스 공동 4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8위로 순항을 시작한 그는 이후로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약 6개월 만에 시즌 네 번째 톱 10 진입을 두 번째 톱 5 성적으로 장식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이정은은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2019년 미국 무대에 진출, 그해 US 여자오픈을 제패하고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를 4언더파 공동 11위로 시작한 이정은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서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렸으나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4위로 밀렸고 이날 2언더파 70타를 보태 단독 4위(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마감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한 이정은은 “보기 2개로 출발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그 뒤로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홀에서 까다로운 버디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톱 5에 들어 만족스럽다. 앞으로의 대회가 기대될 만큼 좋은 샷들이 많았고 좋은 퍼트도 많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날 선두에 오른 앨리 유잉(30·미국)이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우승 상금 26만 2500달러(약 3억 6000만 원)의 주인이 됐다. 이날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은 린시위(중국)가 1타 차 2위(21언더파)에 올랐고 마리아 파시(멕시코)가 3위(16언더파)에 자리했다.

2020년 US 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27)이 이정은에 이어 공동 5위(13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최혜진(23)은 9언더파 공동 14위로 마쳐 신인상 포인트 2위(1083점)를 유지했다. 11언더파 9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이 부문 1위(1149점)를 지켰다.

한편 LPGA 투어는 1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막하는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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