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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日 찍고 美로…尹 방미단 합류할 듯

16일까지 오사카 방문해 엑스포 유치전

21일엔 워싱턴DC서 美 고위인사 만나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일본으로 출장을 떠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최 회장은 이날 오전부터 2건의 대한상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저녁에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날 부득이하게 출발하지 못할 경우 15일 오전 출장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일본에서 15∼16일 이틀간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일본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자격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 일본이 2025년에 오사카에서 엑스포를 개최하는 만큼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엑스포 선정 과정 노하우를 전해 듣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면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은 일본 일정을 마무리한 뒤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미국 정·재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그룹의 미래 신산업 관련 동향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미국 출장 시기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과 겹친다. 윤 대통령은 18일부터 5박 7일 동안 영국과 미국·캐나다 순방을 떠나며 20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경제나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대통령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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