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삐 풀린 환율…1420원에 이어 1430원마저 단숨에 위협

달러인덱스 114로 초강세

20.5원 올라 1429.8원까지

정부 정책 큰 실효 없다 평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경제위기 수준인 1400원을 넘어선 이후로 과도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주요국 통화가치 하락으로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지자 원·달러 환율은 1420원에 이어 1430원마저 하루 만에 돌파했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50전 오른 1429원 80전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9원 70전 오른 1419원으로 출발한 직후 1420원을 넘어섰다. 오전 9시 30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1430원 턱밑까지 단숨에 급등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 2009년 3월 17일(1436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영국발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형국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14마저 돌파한 상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추가 약세 기대감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으로 킹달러 현상을 자극하는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역시 국채 금리 급등에서 보듯 불안심리가 확산돼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압력이 높다”며 “정부의 환율 방어 정책도 큰 실효를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1450원 선에 근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