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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 원칙에 모독" UN "효력 없다" 러시아 주민투표 맹비난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 시도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가짜 주민투표의 결과나 합법성, 러시아의 영토 병합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대리인들이 행하는 이같은 행위는 불법이며, 국제 평화와 안보의 원칙에 대한 모독이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점령 지역의 많은 인구를 도망치게 하고, 남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담보로 위협하며 총구를 겨누고 투표하도록 강요했다”고 비난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미래에 대한 열망을 꾸준히 표명해 왔다. 그들은 그들의 나라가 독립적이고 주권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자국 영토를 수호하려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얼마가 걸리든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된 주민투표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의 영토를 무력이나 위협으로 병합하는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국제 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같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번 병합이 강행될 경우 병합과 관련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조력 단체 및 인사를 제재할 것으로 보인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앞서 "수일 내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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