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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배터리업체 궈쉬안 'IRA 우회' 美에 공장 짓는다

미시간에 23.6억弗 투자

州정부 1.75억弗 보조금





중국 배터리 업체 궈쉬안하이테크가 미국 미시간주에 23억 6000만 달러(약 3조 3300억 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 7일(현지 시간)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궈쉬안의 배터리 공장 투자에 미시간주가 1억 7500만 달러의 투자 인센티브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궈쉬안의 이번 투자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우회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IRA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고 북미에서 조달한 배터리 원료를 사용한 자동차에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궈쉬안은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본사를 뒀으며 전기자동차 배터리 출하량이 7GWh(기가와트시)로 세계 8위 수준이다. 독일 폭스바겐의 자회사가 궈쉬안 지분 24.77%를 가진 대주주다. 리전 궈쉬안 회장은 2025년에 300GWh의 생산 용량을 갖출 것이라고 올 9월 밝힌 바 있다.

궈쉬안의 미국 투자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에너지 효율은 낮으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 비율을 높이는 등 LFP 배터리의 인기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차이신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IRA의 강력한 시행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미시간주 정부의 지원까지 받는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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