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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치킨'도 새벽배송?…컬리 '두마리 99치킨'으로 참전

컬리 '두마리 99치킨' 출시 앞둬

'가성비' 트렌트에 경쟁 가열될 듯


‘반값 치킨’의 인기를 부활시킨 홈플러스의 ‘당당치킨’ 누적 판매량이 100만 마리를 돌파한 가운데 가성비 치킨 경쟁이 e커머스로 확대되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자 e커머스 플랫폼까지 반값 싸움에 뛰어들고 있다.

19일 특허청 키프리스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17일 ‘두 마리 99치킨’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치킨 제품 출시 시기와 구성, 가격 등은 미정이나 ‘컬리스’ 같은 마켓컬리의 자체 브랜드(PB)의 한 형태로 기획 될 것으로 관측된다. 컬리 관계자는 “물가가 계속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품질 대비 저렴한 치킨을 제공할 계획으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설명




마켓컬리의 가성비 치킨 출시는 대형마트 중심으로 유통 업계에서 강하게 불고 있는 가격 경쟁에 더욱 불을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대형마트의 ‘가성비’ 치킨은 10여 년 전 처음 등장했지만 최근처럼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로 발길을 돌렸다.

이에 ‘치킨런(치킨을 사기 위해 오픈런을 하는 현상)’까지 불러일으키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은 올 6월 30일 이후 이달 17일 기준까지 105만 마리가 판매됐다. 수개월째 계속되는 당당치킨의 인기에 홈플러스는 현재 당당치킨 종류를 5가지로 늘려 판매하고 있다. 기존 프라이드·달콤양념·콘소메·매콤새우에 이어 지난달 29일 당당 허니 치킨을 추가했다. 지난 13일에는 당당 시리즈 2탄으로 ‘당당 쉬림프 후라이드’와 ‘당당 칠리 쉬림프 후라이드’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이마트(139480)가 올 7월 타 업체 제품 대비 사이즈가 큰 ‘5분 치킨’을 선보이고, 지난달 말에는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에서 사용하는 10호닭을 사용한 ‘생생치킨’을 출시하며 품질 업그레이드에 돌입했다. 또 롯데마트는 2020년 4월 첫선을 보였던 ‘한 통 가득 치킨’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 출시된 이후 최근까지 이마트의 ‘5분 치킨’은 30만 마리가, 롯데마트의 ‘한 통 가득 치킨’은 20만 마리 이상 판매됐다.

유통업계의 가성비 먹거리는 치킨을 넘어 피자와 탕수육 등으로 카테고리가 넓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는 지난달 중식 시리즈 ‘한 통 가득 탕수육’, ‘더 커진 깐쇼새우’, ‘더 푸짐해진 양장피’를 선보였다. 또 지난달 22일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의 ‘원파운드쉬림프 피자’에 이어 이날 소불고기 600g이 들어간 ‘한 근 소불고기 피자’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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