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마요르카가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패배했다.
마요르카는 20일(한국 시간) 스페인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023 라리가 10라운드 맞대결에서 0 대 1로 졌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마요르카는 리그 15위(승점9·2승 3무 5패)에, 5연승을 달린 소시에다드는 3위(승점 22·7승 1무 2패)로 올라섰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팀이 0 대 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다니엘 로드리게스 대신 투입됐다. 약 20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만 1골 3도움을 기록 중인데 1달여 전인 레알 마드리드와 5라운드에서 도움을 올린 뒤 5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이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 내 12번째인 평점 6.09점을 줬다.
소시에다드에서는 지난 시즌 이강인과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은 구보 다케후사(일본)가 선발로 출격했다. 이후 후반 30분 교체돼 이강인과 그라운드에서 선 건 약 6분으로 비교적 짧았다. 구보 역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슈팅 4개와 유효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89% 등을 기록하며 1개의 슈팅에 그친 이강인보다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소시에다드는 전반 4분 브라이스 멘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미켈 메리노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마요르카는 후반 13분 아마스 은디아예가 역습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파울을 범한 것으로 비디오판독(VAR)에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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