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글로벌 모기업인 쿠팡 Inc.는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만 고객들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가지의 로켓배송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한국 판매자들은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된다. 이 과정에서 쿠팡이 물류, 통관, 수입세 징수, 대만 현지 라스트마일 배송 등 해외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항들을 대신 처리한다.
대만 내 로켓직구 이용방법은 한국과 비슷하다. 대만 고객들은 690타이완 달러(한화 약 3만1200원) 이상 상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으며, 주문한 제품은 익일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발송돼 배송된다. 최소 주문 금액 미만인 경우 195 타이완 달러(한화 약 8700원)의 배송비를 부담하면 된다.
쿠팡 측은 “일반적으로 대만 내 저렴한 국제 배송 서비스의 경우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평균 3주 이상이 소요되고, 빠른 배송 옵션은 과도한 비용이 청구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반해 쿠팡은 대만의 다른 수입업체들이 일반적으로 부과하는 가격 할증 없이 한국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가격과 서비스로 상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쿠팡 Inc.는 대만에서 식료품, 생필품을 비롯해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영유아 제품 등 수 만개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도 테스트 중이다. 대만 로켓배송 서비스는 490타이완 달러(한화 약 2만2000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무료배송되며, 최소 금액 미만일 경우에는 배송비 75 타이완 달러(한화 약 3300원)을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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