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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0회 연속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직원 4명, 46회 기능올림픽 전원 입상…금 1, 동 1, 우수 2

철골구조물 5연패, 산업기계 직종서 우리나라 첫 메달 획득

통산 금 51명 등 104명 입상 영예, 높은 기술력 공인 받아

제 46회 국제기능올림픽 현대중공업 대표 선수단(왼쪽부터 이현수, 김성수, 신민준, 김상엽 선수).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20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기능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중공업 직원 4명은 최근 ‘제 46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우수상 2개를 획득하며 전원 입상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 현대중공업 김성수(19)씨가 철골구조물 직종 금메달을, 이현수(22)씨가 산업기계 직종 동메달을, 신민준(21)씨와 김상엽(21)씨가 CNC선반과 배관 직종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3년 제 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이어진 연속 금메달 수상 기록을 20회로 늘렸다.



특히, 두꺼운 철판과 파이프 등을 가공·조립하는 철골구조물 직종에서는 현대중공업 선수들이 지난 2013년 제 42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폴리메카닉스와 산업기계설비가 통합돼 올해 신설된 산업기계 직종에서 우리나라 첫 메달 획득에 기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따낸 김성수 씨는 “기능올림픽이 1년 이상 연기되며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메달을 향한 목표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값진 결실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978년 제 2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처음 참가한 후 이번 대회까지 총 109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이 가운데 104명(금 51·은 15·동 13·우수 25)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중공업은 전문 기술교사와 대표 선수가 전문 기능교육 시설인 기술교육원에서 1대1 맞춤형 훈련을 통해 높은 메달 획득률을 기록하고 있다. 몽골과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찾아 선진적인 기술교육 체계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후, 지난 9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5개국 2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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