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탁기가 미국 가전 시장에서 ‘물을 가장 아껴주는 세탁기’로 인정 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 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절수형 세탁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에서 LG전자 세탁기가 최고의 절수형 세탁기 1위와 2위에 각각 올랐다.
1위를 차지한 LG 드럼 세탁기(모델명 LG WM3400CW)는 총점 8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고 추천(Best Buy)’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에 대해 컨슈머리포트는 “가격과 성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탁월한 물·에너지 효율로 소비자의 비용을 아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물 효율, 에너지 효율, 브랜드 신뢰성, 세탁물의 부드러움 등을 직접 시험해 상위 제품에 부여하는 ‘그린 초이스’로도 지정했다.
물을 아껴주는 세탁기 2위에는 LG 통돌이 세탁기(모델명 LG WT7150CW)가 뽑혔다. 이 제품은 세탁 성과 물 효율, 진동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고효율 세탁기 같은 절수 가전제품 사용은 자원을 절약하고 공과금을 줄이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가전을 대상으로 엄격한 자체 테스트와 실제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설문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테스트 결과와 순위는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통한다.
LG전자는 올해 5월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세탁기’ 발표에서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일명 ‘봉돌이’로 불리는 교반식(Top Load Agitator) 세탁기까지 전 부문 1위를 석권했다. 이 세 가지 유형 세탁기는 미국 세탁기 시장의 90%를 차지하며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LG전자 세탁기가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는 데는 제품에 탑재한 핵심 부품의 기술력이 크게 기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탁기의 인버터 DD(Direct Drive) 모터는 세탁조와 모터를 직접 연결해 회전 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하고, 의류 재질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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