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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프로야구 최고의 별에 키움 이정후…한미일 최초 父子 MVP

아버지 이종범 이후 28년만에 영예

MVP 트로피를 번쩍 들어 보이는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2022 프로야구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아버지 이종범(52) LG 트윈스 코치 이후 28년 만에 대를 이어 MVP 영예를 안은 것이다. 부자 MVP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프로야구까지 통틀어 사상 최초 기록이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취재 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107표 중 104표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이대호(2표), 우완 투수 안우진(키움·1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MVP를 수상했다.

이정후는 1994년 당시 해태 타이거즈(현 KIA) 선수로 MVP를 거머쥔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28년 만에 MVP가 됐다. 아울러 이정후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서건창(현 LG)에 이어 KBO리그 사상 세 번째로 신인왕과 MVP를 모두 차지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이정후는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까지 5개 타이틀을 거머쥐며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이 밖에 최다 홈런 공동 5위(23개), 득점 6위(85점)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MVP 상금 1000만 원과 개인 타이틀 5개 상금 1500만 원(각 300만 원) 등 총 2500만 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이정후는 “아버지를 뛰어넘으려고 야구 한 건 아니지만 아버지의 이름을 지우고 싶었는데 이제 지울 수 있을 것 같다. 내 이름으로 야구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버지에 이어 저까지 30년째 뒷바라지하고 계신 어머니가 더 주목받으셔야 할 것 같다. 어머니께 효도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신인왕은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에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낸 두산 베어스 우완 불펜 정철원(23)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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