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사장 이창욱)가 물류센터 공급 추이와 관련해 3분기 물류 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물류센터의 성장은 독보적이었다. 지난 해 젠스타메이트에서 진행했던, 2022년을 전망하는 투자자 서베이에서도 물류의 호황기를 예상하는 답변이 약 88%로 물류센터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견되었다. 동 시점에 물류센터 개발 붐이 일어났고, 물류센터 개발 인허가 건이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그 결과, 2022년 준공 예정인 공급 건은 약 140만 평, ‘23년 공급 예정 건은 약 460만 평, 그리고 ‘24년은 약 310만 평 수준이었다. ‘22~’24년 3개년 간 준공 예정 물건이 약 900만 평을 상회하며, 이는 2019년의 누적 공급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물류센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었다.
2022년 상반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였고, 하반기에 들어서며 급격한 금리상승 악재까지 겹쳐 부동산 개발 시장이 어려움에 직면하였다. 그렇다면 예정되었던 물류센터 준공 물량의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지 조사해 보았다.
2022년 3분기 시점에서 인허가 신청 후 착공 여부를 확인 한 결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 물량의 약 15% 수준, 23년 준공 목표로 했던 물량의 약 47% 수준, 그리고 24년 준공을 목표로 했던 물류센터의 약 69%가 착공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년 예정 치의 49.8%가 착공 전으로 확인되어, 약 450만 평의 공급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예정 건들이 한꺼번에 시장에 공급되는 과잉공급 우려는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예년 공급량 대비 많은 물량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물류 산업 전반의 발전 단계에 발맞춰 물류센터 투자 전략을 짜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인 것은 국내 창고 산업 매출, 택배시장 물량 및 매출, 이커머스 등의 지표가 꾸준한 우 상향을 보이고 있다. 개발, 매입 및 매각에 있어 물류센터의 지역 별, 센터 별 수요와 공급을 면밀히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
한편, 젠스타메이트 부동산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3분기 물류 보고서에서는 3분기 물류섹터의 주요 거래 사례 및 공급 이슈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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