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30일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ETF)을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2050년 넷제로 달성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 ETF는 MSCI가 발표하는 MSCI ACWI IMI New Energy ESG Filtered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대체에너지, 에너지효율, 배터리 및 스마트그리드 관련 업체로 구성돼 있다. 이 중 ESG점수가 낮은 종목은 제외한다.
총 21개국에 투자하며 대표 편입 종목은 미국의 인페이즈 에너지(4.26%), 솔라엣지(3.53%), 플러그 파워(3.11%) 등이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SDI(2.12%) LG에너지솔루션(1.77%) 등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연평균 4%의 에너지 집약도 개선이 되도록 에너지 효율 향상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규모 확대도 요구되고 있다. 205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발전 용량은 각각 20배, 11배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 유럽도 관련 사업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물가 안정화 법안’이 통과하며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79조 원)가 투자될 예정이다. 유럽도 유럽연합(EU)이 회원국들의 러시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30년까지 3000억 유로(약 401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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