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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LG화학 '2차전지 동맹' 강화…2500억 지분 맞교환

아연 제련 안정적 이익 전망도

고려아연 목표가 81만원으로 ↑

LG화학 미국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LG화학




고려아연(010130)이 LG화학과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2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맞교환에 나섰다. 두 기업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조인트벤처(JV) 역시 설립 중이다. 23일 키움증권은 고려아연의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77만 원에서 81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날 고려아연과 LG화학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제휴 강화를 위해 자사주 상호 매입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보유한 자사주 36만 7529주(발행주식 총수 대비 0.47%)를 고려아연이 소유한 자사주 39만 1547주(〃1.97%)와 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총거래 금액은 2576억 원 규모다. 두 기업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충족시키기 위한 원재료 발굴 등을 포함한 포괄적 사업 협력(MOU) 역시 체결했다.





키움증권은 고려아연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해 자원 순환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목표 주가를 81만 원으로 5.19% 상향했다. 고려아연은 내년 2차전지용 전해동박을 1만 3000톤 규모로 양산하기 시작해 2026년까지 총 6만 톤으로 생산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과의 2차전지 전구체 JV 관련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이날 양 사는 현재 건설 중인 전구체 공장의 생산능력을 당초 2만 톤에서 5만 톤으로 늘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해외 자원 순환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 인수에 대한 움직임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그네오사 인수로 중장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에퓨런사 인수로 호주 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아연 제련 부문 역시 안정적인 이익이 기대된다. 아연·연 등 메탈 가격이 하락했지만 아연 제련 수수료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규 설비 가동이 지연되고 있는 호주 자회사 SMC는 내년 상반기 내 가동이 확실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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