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넥스트 팬데믹 대응 67조 투입…연구센터 9곳 구축

파우치 NIAID 소장 연구·개발 투자 중요성 강조

GHSA 참석자, 전세계 공동 대비·대응 한목소리

30일 장관급회의, 미래구상 신서울선언문 채택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7 차 GHSA 장관급 회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방역 전문가들은 미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를 위해 미국은 500억 달러(약 67조 원)을 투입해 9곳에 연구센터를 세우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설명이다.

파우치 소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7 차 GHSA 장관급 회의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연구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기반이 됐다”며 감염병 바이러스 연구·개발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GHSA 장관급 회의가 대면으로 진행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회의는 ‘미래 감염병 대비, 함께 지키는 보건안보’를 주제로 미국·인도네시아 등 35개 회원국과 세계보건기구 등 10개 국제기구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개회사에서 “지금까지 6억 350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660만 명이 생명을 잃었다. 누적 생산 손실은 2024년까지 13조 8000달러(약 1경 8478조 원)에 달한다”며 “차기 신?변종 감염병으로 인한 보건 안보 위협에 전 세계가 함께 대비·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강립 연세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제2 차관)는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가 발발하고 나서 감염병에 대한 국가 역량이 중요한 이유를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확실한 것은 코로나19는 언젠가 종식될 것이라는 것, 그리고 또다른 감염병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아흐메드 우마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대행은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모든 나라가 함께 해야 한다. 누군가가 소외된다면 연결고리는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며 신종 감염병에 ‘원팀’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회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장관급 회의를 통해 GHSA의 미래 구상을 밝히는 신(新)서울선언문이 채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