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과도한 코로나19 방역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65.66포인트(-0.48%) 빠진 3만4181.37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3.98포인트(-0.60%) 내린 4002.14, 나스닥은 45.13포인트(-0.40%) 하락한 1만1181.23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규제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도 베이징을 포함해 전역에서 벌어졌다. 중국의 정세 불안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애플의 경우 공급망 문제에 아이폰 프로가 연간 600만 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1.6%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1.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 고문은 “공급망은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도 미국 증시 전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투자자들은 30일(수)에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과 2일에 나올 11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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