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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 “韓 선수들 대단히 높은 집중력”

H조 1위 지켜 16강 ‘좋은 대진’ 잡는 덴 성공

“호날두, 한국 선수와 관련해 기분 나쁜 듯 보여”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연합뉴스




황희찬(26·울버햄프턴)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벤투호에 역전패한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결국 한국이 득점했다. 집중력이 좋았다"고 인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 대 1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았으나 후반 46분 역습에 나선 황희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결국 1 대 2로 무릎을 꿇었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에 "한국이 굉장히 강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다"며 "선수들이 경기에서 대단히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하다. 당연히 이기고 싶었다"며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에게 일종의 경고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산투스 감독은 이날 중요한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놓친 팀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놓고 "(호날두가) 한국 선수와 관련해 (경기 중) 기분이 나쁜 것처럼 보였다"며 "한국 선수가 '가라'하는 손짓을 해서 기분이 나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나와 굉장히 좋은 관계"라며 "좋은 동료다. 만나면 포옹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0 대 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 대 3으로 졌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돼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H조 2위로 각 조 1, 2위가 나서는 16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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