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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행 조력자 가나 덕에 주말 매출 뛴 가나 초콜릿?

동명인 가나초콜릿 구매인증 감사 표현

CU 주말에 매출 33% 늘어 '깜짝 신장'

인기에 롯데와 5~6일 '2+1' 행사 진행

월드컵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가나 관중/AFP=연합뉴스3352




“고맙다 가나, 오늘은 삼시세끼 가나 초콜릿만 먹겠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과 함께 지난 주말 ‘깜짝 매출 상승’한 상품이 있으니 바로 가나 초콜릿이다. 16강행의 ‘조력자’로 꼽히는 가나에 대한 축구팬들의 감사(?) 인증이 국가명과 동명인 제품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4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롯데제과(280360)의 가나 초콜릿의 주말 매출이 전 주 대비 32.7% 늘었다. 비록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2대 0의 승리를 거뒀지만, 가나가 경기 막판 시간을 끌며 우루과이에게 간절한 ‘한 골’을 내주지 않았기에 한국의 16강 진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 운명은 이 한 골로 갈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두 골 차로 앞서면서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이른바 '신의 손'으로 가나의 득점 막은 수아레스/AFP=연합뉴스


가나·우루과이전 당시 가나는 0대 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었지만, 끈질기게 우루과이를 물고 늘어졌다.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선수를 교체하며 시간 끌기 작전을 펼쳤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전에서 가나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른바 ‘신의 손’ 사건으로 탈락했다. 4강 진출이 좌절된 가나는 12년 뒤인 이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같은 조에 묶이자 이를 갈며 복수를 다짐했다.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까지 “우리는 우루과이에 대한 복수를 12년 동안 기다려 왔다”고 할 정도였다. 결국, 가나의 ‘12년을 기다린 복수’가 대한민국에는 그 어려운 경우의 수를 뚫는 마지막 열쇠가 되어준 셈이다.

극적인 주말 드라마에 열광한 시청자(축구팬)들은 온라인에 가나 초콜릿 구매를 인증하는가 하면 이 제품 증정 이벤트를 펼치며 가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같은 인기에 CU는 롯데와 5~6일 가나 초콜릿 2+1 증정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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