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1인당 1억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열린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 대 1로 승리, 조 2위(1승 1무 1패·승점 4)로 16강에 진출했다.
국민적 감동을 선사한 태극 전사들은 두둑한 포상금도 챙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올 5월 이번 대회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한 바 있다. 본선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기본 포상금 2000만 원 외에 경기마다 승리 시 3000만 원, 무승부에는 1000만 원씩을 균등하게 받는다. 16강 진출 포상금은 1인당 1억 원씩이다.
따라서 조별리그 결과로 기본 포상금 2000만 원에 1승 1무에 따른 4000만 원 등 6000만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 한국 선수들은 16강 포상금 1억 원을 더해 1인당 1억 6000만 원의 포상금을 확보했다. 만일 16강에서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진출한다면 선수당 포상금 액수는 2억 원으로 늘어 총 2억 6000만 원씩 받게 된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 16강에 들지 못한 국가의 협회에 900만 달러(약 117억 원), 16강에 오른 국가에는 1300만 달러(약 169억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8강에 오르면 상금은 1700만 달러(약 221억 원)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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