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최근 6개월 동안 약 15만 건의 송금 피해를 막았다고 7일 밝혔다.
토스는 송금 시 자체 수집한 사기계좌 및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 더치트 등록 사기계좌 여부 자동 확인을 통해 사기 송금 15만 건을 막았다. 사기 피해 예방 금액은 약 160억 원이다.
토스의 사기계좌 수집은 토스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팀을 주축으로 이뤄졌다. FDS팀은 웹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범죄 사이트에 기재된 계좌번호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파악된 사기 계좌는 지난 6개월간 130여 개에 달했다. 해당 계좌번호로 피해를 입을 뻔한 사례는 총 1600건으로, 금액은 약 5억 8000만 원 수준이다. FDS팀은 사기범이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미끼 상품을 올린 뒤 포털사이트 간편결제로 위장한 안심결제 페이지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광현 토스 FDS 담당자는 “토스의 안전한 송금을 위해 새로운 사기 기법을 연구하며 해외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피싱 사이트의 계좌번호를 수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토스의 모든 송금이 안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2020년 7월부터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중고거래 사기의 경우 피해 발생 15일 이내 토스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수사 기고나 신고 증빙 등 절차를 거쳐 최대 50만 원까지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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