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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구미산단 에너지자립률 0.4%→23.6%

정부, 구미산단 저탄소 대표모델로 지정





정부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으로 지정해 신재생 발전 설비 구축과 입주기업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올해 0.4%에서 2030년 23.6%로 올리고 탄소배출량을 약 20% 감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구미산단 내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밝혔다. 구미산단은 지난 1969년 조성된 이후 50여년간 기계, 전기전자 업종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정부는 구미산단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지원해 저탄소 대표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 발전원 설비를 구축한다. 에너지 수요 측면에서는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입주기업 공장 설비의 에너지 효율 진단과 개선도 추진한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수요 입주기업 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중개하는 플랫폼을 도입해 산단 내 수출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한다. 아울러 봉화·의성·영양 등 구미산단 인근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를 입주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0.4% 수준인 구미산단의 에너지 자립률을 오는 2030년 23.6%까지 끌어올리고, 탄소 배출량은 19.7% 감축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입주기업과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구현 협력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달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을 통해 산단의 주요 에너지원과 업종을 고려한 맞춤형 탄소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산단을 화석연료형, 전력중심형, 혼합형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유형별 대표 산단을 1개씩 지정해 지원하고, 2027년까지 총 15개의 저탄소 산단을 구축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켜 산업단지가 지속 가능한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단의 친환경 저탄소화를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 기술개발 등은 탄소 저감 외에도 지역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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