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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판결 최악 가정은 과도한 우려" 유진투자증권 [Why 바이오]

메디톡스와 보툴리눔 톡신 민사소송 16일 선고

"소송이 주가 누르지만 매수 기화로 할용" 권고

"이익 고성장 지속과 견고한 펀더멘털에 주목"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사진제공=대웅제약




서울 삼성동의 대웅제약 본사. 사진제공=대웅제약


유진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보톨리눔 톡신 관련 소송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는 것은 과도한 우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대웅제약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대웅제약은 보톨리눔 톡신 균주 관련 국내 민사소송 선고(16일)을 앞두고 있다. 보고서는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이 사안이 대웅제약 주가 상승을 누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선고기일이 다가오면서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는 것은 과도하고 2023년에도 지속될 이익 고성장과 견고한 펀더멘털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이 회사 주가에 양면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재 나보타의 내수 판매는 정체된 상태나 수출은 올해 1~3분기 누적 800억 원을 상회하며 고성장했다”며 “미국 판매사인 에볼루스가 신규 시장 개척과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나보타 매출 성장은 지속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대로 소송은 악재다. 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와 에볼루스의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은 2021 년에 합의를 본 반면 국내 소송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라며 “메디톡스에서 제시한 손해배상액은 약 500억 원인데 ITC 소송 사례를 볼 때 적절한 선에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이 대웅제약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사업 전반을 볼 때 대웅제약은 이익 성장을 토대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봤다.

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고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대웅제약에 대한 시장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실적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어 “대웅제약은 2023년에도 기존 제품들의 안정적인 판매와 신제품 ‘펙수클루’의 시장 점유율 상승, 나보타의 수출 증가로 매분기 견조한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신제품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을 ‘바이(BUY)’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3만 원을 유지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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