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뉴욕증시가 연속된 하락에 따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자 오늘(9일) 국내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전일 대비 2%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6만전자’를 회복한 모습이다.
9일 전장 대비 0.49% 오른 2,382.73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오전 10시 20분 2,367선까지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2,389.04p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1억원, 4,076억원 매수했고, 개인은 5,085억원 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625개 종목이 상승했고 251개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 대비 상승 종목이 많았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5.75%), 운수창고(+2.88%), 서비스업(+2.53%), 음식료업(+1.88%)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3.18%), 화학(-1.14%), 섬유의복(-0.91%), 기계(-0.18%)만이 내리며 상승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01%), 삼성SDI(-6.93%), LG화학(-6.42%)을 제외한 삼성전자(+2.03%), SK하이닉스(+3.43%), 현대차(+0.31%) 등이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719.49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197억원)과 기관(+117)은 매수하고, 개인(-344)은 매도하며 유가증권시장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2%), 엘앤에프(-6.03%), 에코프로(-5.78%)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3%), 카카오게임즈(+2.27%), HLB(+2.83%) 등이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로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이날(9일) 코스맥스, 아모레G,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0.71%, 9.94%, 6.33%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70원 내린 1,301.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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