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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실처럼 붙어…"손흥민, 월드컵은 도박이었다"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의 월드컵 출전은 도박이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의 의학전문가 벤 디너리는 "손흥민은 가장 먼저 휴식과 회복이 필요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이 카타르에 갈 것인지에 대해 언론의 많은 관심이 있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라며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고 이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결국 그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한국의 월드컵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상을 안고 경기에 뛴 손흥민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70m 거리를 돌파한 후 황희찬의 역전골을 도우며 한국의 16강을 이끌기도 했다.



디너리는 "월드컵이 아니었다면 손흥민은 경쟁적인 환경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출전은 도박이었지만 무사히 마친 것으로 보인다. 그의 복귀는 또 다른 부상 위험에 대한 논의 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 주치의였던 왕준호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언급한 바 있다.

왕 교수는 지난 8일 YTN ‘뉴스라이더’에서 “보통 수술 후 2~4주는 마약성 진통제나 강한 약을 사용하는데, 손흥민은 도핑과 약물검사 때문에 수술 당일 마취 중 1회만 사용했다”며 “그다음에는 진통제 중 가장 약한 타이레놀 계통의 약만 먹고 참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귀국한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들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했기에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진 않았지만 그 아쉬운 순간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지금의 국가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또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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