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코로나19로 막힌 부산과 비엔티안의 하늘길을 다시 잇는다.
에어부산은 내년 1월 19일부터 3월 2일까지 부산~비엔티안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모든 항공사가 운항을 중단한 해당 노선은 에어부산의 전세기 항공편 운항을 통해 약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다.
부산~비엔티안 노선은 여행사와 항공기 전세 계약을 통해 운항되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5분에 출발해 현지 왓타이공항에 오후 11시 30분 도착한다.
귀국 편은 왓타이공항에서 오전 0시 4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7시 도착 일정으로 주 2회(목·일)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5시간 25분으로, 항공기는 232석 규모의 A321neo를 투입한다.
이번 전세기는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전세 항공편이 아닌 매주 2회 정기적으로 운항되므로 비엔티안 여행을 계획 중인 지역민의 항공교통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탄력적으로 국제선 전세기 항공편 운항을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항공·여행 산업 활성화와 여행객의 편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올해 총 7개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해 110개의 항공편을 운항했다.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가 급증한 7월과 8월에는 선제적으로 인천~다낭·보라카이 노선에 전세기를 투입했으며 BTS 콘서트 기간에는 부산~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3개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편성해 부산 해외 관광객 유치 회복에도 적극 기여한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로 유적지 관광을 비롯해 골프 여행, 식도락 여행 등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국제선 노선을 신규 취항하거나 복항을 통해 여행객의 여행 심리를 자극해 공항이 활기를 띠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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