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이 강당과 강의실로 이뤄진 기존 시설에서 탈피하고 지역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 ‘오룡아트홀’로 재탄생 한다.
19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오룡관을 지역민과 함께하는 모두의 열린 문화공간, 지역과 전국을 연결하는 미래비전 사업의 ‘빅 게이트’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오룡아트홀 조성을 준비해 왔다.
오룡아트홀은 오룡관 1층과 2층의 내벽을 활용한 아트갤러리 형태로 조성됐다.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내·외부인 제한 없이 누구나 오룡관에 들어와 1~2층에 전시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오는 21일 ‘오룡아트홀” 개관식을 연다. 개관 기념 제1회 초대전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인 김혁정 작가를 초청해 ‘섬으로 떠올라 꽃으로 피어나라’를 제목으로 한 첫 전시회를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
광주과학기술원 캠퍼스 정문 인근에 위치한 오룡관은 최대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건물로, 입학식과 학위수여식, 설립기념식, 각종 학술행사나 강연 등이 개최돼 왔다.
앞으로 오룡아트홀은 지역 작가들을 대중에 알리고 청년 작가와 신인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2회 초대전으로는 최순임 작가의 ‘BON VOYAGE’ 전이 예정돼 있다.
전창덕 광주과학기술원 대외협력처장은 “오룡아트홀이 오룡관을 지식과 학술 교류의 공간이자 문화적 향유가 가능한 공간으로 한층 빛내주기를 바란다”며 “오룡아트홀이 지스트는 물론 과학기술과 과학문화가 자연스럽게 홍보되고 확산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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