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0일 산돌(419120)에 대해 “지속적인 수요와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산돌은 대한민국 최초의 폰트 회사로 폰트 제작 및 클라우드형 폰트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며, 산돌티움, 산돌메타랩 등 총 4개의 자회사와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돌은 암호형 클라우드 기반의 폰트 플랫폼을 바탕으로 확고한 국내 1위 폰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스트리밍 방식으로 기간별 다양한 구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해비 유저(Heavy user) 부터 라이트 유저(Light user)까지 폭넓은 사용자층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유건 연구원은 “한돌의 신규 폰트 제작 능력은 주요 경쟁사 대비 평균 2.9배 가량 높고 레퍼런스에서도 우위에 있다”며 “이에 스테디 폰트 배출 역량이 상대적으로 높고, 하나의 폰트로 다양한 분야로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근간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일본 업체와 협의 중에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지역 거점 추가 확보를 위해 글로벌 폰트 제작사 M&A(인수합병)를 진행 중”이라며 “2022년 4월에는 400억원에 동유럽 폰트 제작 업체를 인수함에 따라 다국어 제작 역량 및 라이브러리가 강화돼, 해외 매출 기여도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산돌의 리스크 요인은 경기침체 시 전방산업인 폰트 산업 및 콘텐츠 사업 등의 소비심리 축소에 따른 수익 변동성 확대”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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