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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장건강 개선하는 자생유산균 3종발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경북 상주시에 소재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가축의 건강기능성 개선을 위한 담수 미생물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육계의 장건강 개선 효능이 뛰어난 자생 유산균 3종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산균 3종: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SMJ15,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FFJ04, 라티락토바실러스 커베투스 NKJ96)





육계 사육에 쓰이는 사료첨가제 생균제 시장은 항생제를 적게 쓰는 친환경 축산 영향으로 연평균 7.1%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에는 세계시장이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관 연구진은 부산대학교 김명후 교수 연구진, 경북대학교 공창수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가금류용 유용미생물 사료첨가제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에서 이번에 발견한 유산균 3종이 육계의 장건강 개선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들 유산균 3종을 첨가한 각각의 육계사료를 10일간 급여 후 조직(소장, 맹장) 내 장관미생물 군집과 면역세포의 분포변화를 수입산 시판 유산균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유산균 3종이 육계의 장 속 유익균의 비율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을 감소시켜 항병원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유산균 3종은 육계의 소장에서 유익균의 다양성이 시판 유산균에 비해 1.7~2.1배 높았으며, 특히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SMJ15 유산균은 육계의 맹장에서 시판 유산균에 비해 6배 이상 증식했다.

특히, 유산균 급여 후 장관 내 유해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소장, 맹장에서 모두 감염증을 유발하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알려진 슈데스체리치아(Pseudescherichia),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Clostridioides) 속의 유해균이 모두 시판 유산균에 비해 감소했다.

이와 함께 소장 조직의 면역세포 분석 결과, 유산균 3종 모두 육계의 면역세포를 증가시켜 항병원성을 높이는 효능도 확인했다.

자원관은 이번 유산균 3종의 육계 장 건강에 대한 효능에 대해 지난 10월에 특허를 출원했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양계용 유익 미생물 사료첨가제 시장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산균을 활용한 신규생명(바이오)산업 활용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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