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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품귀 우려 커지자…약사회, 일선 약국에 '적정 판매' 협조 요청

26일 전국 16개 시도 지부에 협조요청 공문 발송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동남아 전역 품귀 우려

최근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현지 방역당국은 병상 및 의료 인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의 퉁런 병원 발열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대한약사회가 일선 약국에 감기약 적정량 판매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의심 환자가 폭증하며 코로나19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품귀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27일 의약계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26일 오후 전국 16개 시도 지부에 '감기약 적정 판매를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약국에서 감기약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를 판매할 경우 증상에 따라 적정량만 판매될 수 있도록 지부 소속 회원에게 적극 안내해 달라는 골자다. 약국이 개별 환자에게 한 번에 감기약을 과량 판매하면 의약품 오남용 우려와 함께 약국의 도매 행위로 오인될 수 있다는 당부도 담겼다. 약사회의 공문은 통상 서울특별시지부, 부산광역시지부 등 지부를 거쳐 일선 약국에 전달된다.



약사회의 이번 공문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감기약 판매와 관련한 주의 사항을 안내하고 약국에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정책이 완화되고 국내에서는 독감이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하면서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품귀 우려가 커지자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외 동향과 국내 판매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중국 내 감기약 품귀현상이 심화하면서 중국인 보따리상들이 자국에 발송할 계획으로 약국에서 감기약 등 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한다는 우려도 커지는 실정이다. 실제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감기약을 대량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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