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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박원순 피해자 대리' 김재련 등 우수변호사 5명 선정

박문학(왼쪽 부터)·김재련·고민석 변호사와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김경은·태원우 변호사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변호사협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대리한 김재련(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 등이 제21회 우수 변호사에 선정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정의·인권과 공익 활동의 영역에서 우수하게 활동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김 변호사 등 5명을 제21회 우수 변호사에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에 앞장서고 의미 있는 젠더 판결을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김 변호사는 2020년부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대리해왔고 2018년에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확산시킨 서지현 전 검사의 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박문학(연수원 38기) 변호사의 경우 부산 지역 해사법원 설치를 위해 노력한 점이, 태원우(연수원 32기) 변호사는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김경은(변호사시험 4회)·고민석(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는 각각 법률 문화 향상과 러시아어권 외국인 지원 활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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