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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넥소와 인수 협상 결렬”…넥소 “아직 끝나지 않아”

넥소 “볼드 구제할 것” 의지 표명

볼드 “채권자에게 신뢰 주지 못해”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대출기업 볼드(Vauld)가 경쟁 기업 넥소(Nexo)와의 인수 협상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넥소는 볼드의 인수 포기 주장을 부인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볼드는 트위터에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넥소와 인수 협상을 진행했지만 불행히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말했다.

넥소는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며 볼드의 주장에 반박했다. 칼린 메토디예프(Kalin Metodiev) 넥소 공동 창업자는 “넥소는 볼드를 구제하고 채권자가 최대한 자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볼드는 지난 7월 구조조정을 위해 모든 출금과 거래, 예금을 중단했다. 볼드는 같은 달 싱가포르에 채권자 보호를 신청했으며 4억 200만 달러를 상환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볼드가 휘청거리자 경쟁사 넥소는 볼드와 인수 협상에 나섰다. 넥소는 볼드와 약정서에 합의해 인수 후 구조조정과 동남아 진출에 나설 계획이었다.

볼드는 넥소가 지불 능력 실사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채권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고 지난 5일 미국에서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협상 결렬 이유로 꼽았다. 볼드는 넥소가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필수적인 출구 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점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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