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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갤럭시 디지털에 채굴 시설 매각…파산 위기 모면

갤럭시 디지털, 3500만 달러 장비 금융 대출

아르고 “채굴 계속 할 예정”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채굴 기업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이 고심 끝에 주력 채굴 시설 ‘헬리오스(Helios)’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헬리오스는 아르고의 최대 규모 채굴 시설로 2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지원한다.

피터 월(Peter Wall) 아르고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에 헬리오스를 75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디지털은 아르고에 3500만 달러의 장비 금융 대출을 지원해 금융 구제에 나선다. 월 아르고 CEO는 “이번 대출로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과 채권자에게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고는 헬리오스 판매로 4100만 달러의 채무를 탕감하고 채굴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유동성과 운영 구조를 개선한다. 윌 CEO는 “에너지 비용 상승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업계가 압박 받는 상황에서 이번 거래가 ‘실행 가능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르고는 헬리오스를 판매했지만 채굴은 계속할 예정이다. 아르고는 헬리오스 시설에서 2년간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도록 갤럭시 디지털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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