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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써보니] 작지만 강한 가성비 드론, DJI 미니3

작은 크기에 탄탄한 성능

가성비 중급 드론 대표주자

카메라 센서·배터리 개선해

중급자 최적 선택지 될듯


작은 크기에 탄탄한 성능, 적절한 가격대로 드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DJI 미니 시리즈의 최신작 미니3가 출시됐다. 전작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촬영·배터리 성능이 대폭 개선돼 활용도는 더욱 높아졌다. 100만 원대 고가 드론은 부담스럽고, 저가 ‘장난감 드론’보다는 쓸모 있는 제품을 원하는 중급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꼽힌다.

저공 비행중인 미니3. 안정적인 호버링이 가능하다. 윤민혁 기자




미니3는 DJI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제품이다. 앞서 선보인 미니3 프로에서 일부 장애물 회피 센서와 촬영 기능을 빼고 가격은 절반 가량 낮췄다. 미니 시리즈는 이름처럼 DJI가 출시하는 드론 중 가장 작고 저렴한 제품군이다. 매번 신제품 출시때마다 전 세대 상위 제품군을 뛰어넘는 신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가성비로 호평 받아왔다. 249g 미만 초경량으로 날개를 접으면 가로 세로 크기가 대형 스마트폰 정도에 불과해 휴대성이 높고 드론 자격증 없이도 사용 가능한 점 또한 인기 요인이다.

미니3가 지닌 최대 장점은 카메라 센서다. 기존 미니2가 1/2.3인치 크기 센서를 탑재한 반면 미니3는 1/1.3인치 대형 센서를 지녔다. 두배 가격인 미니3 프로와 동일한 크기의 센서로 더욱 섬세한 화질을 보여준다. 전작에선 불가능했던 세로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물리적으로 카메라가 회전해, 화질 손상과 흔들림 없이 세로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유튜브 쇼츠 등에 세로 영상을 올리기가 더욱 수월해진 셈이다.

매빅 미니3의 퀵샷 기능을 이용한 촬영 장면. 윤민혁 기자


4배 줌을 지원해 보다 역동적인 촬영도 가능해졌다. 복잡한 조종 없이 자동 비행하며 멋진 영상을 촬영해주는 ‘퀵샷’도 여전하다. 드론 조종이 익숙치 않아도 적절한 구도를 잡은 후 피사체를 지정해주면 드론이 자동으로 멀어지거나 중심을 돌며 전문 촬영자가 찍은듯한 영상을 남겨준다.

비행성능도 개선됐다. 최대 비행시간이 31분에서 38분으로 늘었고, 신규 출시된 대형 배터리를 탑재하면 51분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 연결이 필수적이었던 전작과 달리 스크린을 내장한 신형 전용 컨트롤러도 제공해 최대 10km 거리, 4km 상공까지 안정적인 조종을 지원한다. 0도 이하에서는 작동을 보장하지 않던 전작과 달리 영하 10도까지 비행 가능한 점도 만족스럽다. 작동 불량 걱정 없이 겨울철 촬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 드론을 체험한 당일 기온은 영하 3도로 초속 2~3m의 바람이 불었지만 기본 배터리로 30분 이상 비행이 가능했다. 안정적인 호버링과 짐벌 기능으로 촬영 결과물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드론을 사용하면 평소에는 불가능한 각도와 구도로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윤민혁 기자


4K 60프레임 촬영을 지원하지 않는 부분은 아쉽다. 이미지센서는 커졌지만 촬영 해상도와 지원 프레임이 미니2와 동일하다. 본체 가격은 50만 원 대지만 보조배터리와 조종기 등을 더한 ‘플라이 모어’ 버전은 100만 원이 넘어간다. 플라이 모어를 포기하더라도 본격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조종기, 배터리 등 추가 지출이 필수다. 그럼에도 이 가격대 드론 중에서는 가장 성능이 뛰어나 레포츠나 유튜브 등 개인 콘텐츠 제작, 여행용으로는 제격이다. 드론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보다는 사용 경험이 있는 중급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기기로 보였다.

미니3는 접으면 손바닥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 사진제공=D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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