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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머스크, 내부정부 활용 주식 매각 가능성" 의혹 제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 주식 매각과 관련해 수요 부진을 미리 알고 주식을 파는 내부 정보 활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의혹이 사실이면 머스크는 중대한 증권 관련 범죄를 저지른 셈이어서 주목된다.

WSJ는 20일(현지 시간)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 부진과 관련한 악재를 발표하기에 앞서 머스크가 보유지분을 대량 처분했다고 전했다. 처분 시점은 지난해 12월이다. 당시 머스크는 사흘간 35억8000만달러(약 4조4000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했다. 당시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던 시점이었다. 이후 테슬라는 이달 2일 전기차 수요 부진을 보여주는 실적 자료를 공개했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총 40만5278대의 자동차를 팔았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43만1117대)를 밑돈 수치다.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도 131만대로 목표치에 미달했다. 이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12.2% 폭락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테슬라 주식을 평균 163달러에 매도했는데, 실적 팔요 이후 테슬라 주가는 108.10달러까지 내려갔다. 미국 증권법은 비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다만 이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사고파는 것은 허용한다.

머스크는 현재 지난 2018년 테슬라 상장폐지 트윗 소동과 관련해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테슬라) 주가가 트윗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내가 트윗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 트윗을 믿고 행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믿거나 그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 2018년 8월 머스크가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린데서 시작됐다. 이후 머스크는 자금 확보 실패를 이유로 상장폐지를 백지화했다. 이 트윗으로 테슬라 주가가 급등락하자 일부 주주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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