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술잔에 몰래 마약을 탄 3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술에 몰래 마약을 타 여성에게 마시게 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함께 있던 30대 여성의 술잔에도 몰래 마약을 타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몸의 이상반응을 느끼고 “술에 약을 탄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과 함께 경찰이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증언을 토대로 A씨의 준강간 혐의도 인지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